default_setNet1_2

시인화가 박정해 시화집Ⅱ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 출간

기사승인 2022.08.19  08:40:09

공유
default_news_ad1

 시인화가 박정해 시화집Ⅱ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 출간
― 서재에 오래 소장해 두고 싶은 예술적 향기를 품은 시화집

시인이고 화가인 박정해 시인화가가 첫 번째 시화집 『그림의 연인 詩를 만나다』에 이어 6년 만에 두 번째 시화집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를 출간하였다.

   
 

 

 

 

 

 

 

 

 

 

 

 

 

 


<그리스 로마 신화>에는 상반신은 인간, 하반신은 말의 형상을 한 반수반인半獸半人 켄타우로스족이 등장하는데, <센토Centaur>는 이 켄타우로스의 영어식 명칭이다. 켄타우로스족 중에서도 특히 케이론은 음악, 미술 등 예술은 물론 제 방면에 지혜와 지식이 풍부하여 헤라클레스나 디오니소드 등 신화속의 영웅들을 가르친 예언자이기도 한데, 시인화가는 이 케이론을 작품세계의 롤 모델로 삼아 <센토>로 명명했다 한다.

박정해 시인화가는 일본에서 회화를 전공한 후 인사동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하면서 그림을 신화에 접목시키는 독창적인 화풍으로 인정받았고, 2007년에는 <시사문단>에서 「바람」이란 시로 등단하였다.

   
 

 

 

 

 

 

 

 

 

 

 

 

이처럼 시인화가가 출간한 두 편의 시화집은 회화와 문학 두 장르를 아우른 시인화가가 이 둘을 서로 보완하여 그림에서 미완된 표현을 시로, 시에서 한계성을 가지는 부분을 그림으로 보완하는 시인화가만의 독특한 예술적 표현방식이라 할 것이다.

   
 

 

 

 

 

 

 

 

 

 

 

 

산마르코 광장

지중해 섬 건너
다섯 개의 눈부신 돔, 대성당에 이르면
종탑 아래 선착장의 배들은 평화롭고
비운의 황제와 유리공예에 바친 예술가의 시간들
일조량은 높았을까
그 때도
비둘기 깃털 뜨겁게 날리던 베네치아
최초의 습지대 영토를 넓히고
비잔틴을 사랑한
전성과 쇠퇴에 바친 비발디 사계의
비밀한 아픔이 있는 곳
가면 축제 뒤에 버려진 아이들은
곤돌라의 노를 저으며 이방인을 실어 날랐을까
광장 한가운데 거리 연주
물의 신화
화려한 서곡에 걸음을 멈춘다
― 이 시화집에 실린 「산마르코 광장」 전문


이 시화집은 <네르파의 귀향>, <산마르코 광장>, <물의 신화 바이칼>, <달의 신전 ―꿈―>, 라팽아질(Lapin Agile) 등 20편의 그림과 이 그림에 대한 시 또는 산문(여행기), 그리고 「서커스」 등 시인화가의 독특한 감성이 묻어나는 40편의 시, 「비밀의 정원에서」 등 시적인 짧은 수필 7편을 묶어 놓았다.

책의 편집은 가능한 한 시인화가가 그린 그림 작품의 원래 색조와 상징 등 예술적 향기를 그대로 보여주기 위해 고급양장지를 이용한 천연색 화보로 편집하였다. 단순히 읽고 보는데 그치지 않고 서재에 오래 소장해두고 싶은 예술적 향기를 품은 고급 시화집이다.

이 시화집에는 시인화가가 추구하는 독창적인 예술세계로써 <신화 속의 물의 신전>을 찾아가는 여정이 그대로 녹아있다. 러시아의 바이칼 호수(네르파의 귀향, 물의 신화 바이칼), 이탈리아의 산마르코 성당(산마르코 광장), 프랑스 몽마르뜨르(라팽아질), 스페인의 세비야 대성당(광장 오후 3시)과 엘그레코 공원 등 세계의 여행명소를 만날 수 있다.

이 시화집에 대하여 평설을 쓴 김붕래 한국문화훈련원 교수는 ‘들려주는 사랑보다 보여주는 사랑이 우리의 심금을 울리기 때문에 작가는 설명을 아끼면서 그림 같은 시를 쓰고 시 같은 그림을 그려서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에 예술의 혼을 불어넣어 우리에게 보여준다.’라고 하고 있다.

시인화가는 이 시화집 서문에서 다음과 같이 말한다.

물 항아리를 머리에 이고
꿈으로, 꿈으로 오는 너
신도 자연도 정신도 아닌
초자연적 존재였던 정령은
비로소 한 인간을 사랑함으로써
인간의 비극을 알게 된다.
공기처럼 가벼웠던 너는
물의 하프를 연주하며
누구를 기다리고 있는 것일까?
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비밀한
생의 의문이 나를
창작으로 이끌어가는 것이다.
― 저자의 <나의 작품세계, 물의 신화> 중 일부 요약 발췌

에이프릴시선 98/ 박정해 제2시집
센토, 그림과 시로 달리다
지은이 박정해
펴낸이 최기만
펴낸곳 도서출판 에이프릴
정가 15,000원

기사제공 // 임재도 부울경뉴스 총괄본부장, 소설가, 시인

김영미안 anteajun@naver.com

<저작권자 © 부울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