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은 오는 19일 오전 11시 롯데호텔에서 제15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회장 신장열 울주군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의 주요내용은 제14차 행정협의회시 건의된 사항에 대한 추진성과,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에 관한 제도개선 사항에 대한 성과보고, 한수원의 지역주민 채용 할당제 도입 등 7건의 주요안건 심의와 행정협의회의 실효성 강화 등 2건의 일반안건 심의로 진행됐다.
제15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회장 신장열 울주군수) 회의가 19일 울산 롯데호텔 2층 제이드룸에서 열린 가운데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 부터 정기호 영광군수, 최양식 경주시장, 신장열 울주군수, 임광원 울진군수, 박문영 기장부군수
이 가운데 채용할당제, 전기요금보조사업 지원 확대, 한수원 법인세분 감면에 따른 지방재정 보전대책 강구 등은 향후 원전과 주변지역의 삶의 질이 향상 될 수 있는 제도개선에 대해 집중 논의가 이뤄졌다.
또 사용 후 핵연료 처리 방안 강구, 원자력안전위원회의 독립성 보장, 원전 주변지역 생산 먹거리 방사능 오염 검사비교 연구 등 원전에 대한 대주민 수용성 제고와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제도 마련 등에 대한 건의에 대해서도 머리를 맞댔다.
이밖에 행정협의회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정부부처 및 관계기관과의 정기적인 실무간담회를 통해 협의회의 효율성을 강화하고, 전략와 집중이 필요한 제도개선사항에 대해서는 각 지자체의 전문인력으로 TF팀을 구성해 나가기로 했다.
신 군수는 인사말을 통해 “원전 주변지역이 발전소와 상생해 주민들의 잘 살 수 있는 지역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협의회는 원전사고, 부품위조, 직원비리로 인해 원전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던 지난 해부터 정부와 관련기관에 원전의 안전성 확보를 요구하고, 원전방재를 위한 각 지자체의 방재팀 강화 및 원전지원금의 효율적인 집행을 위해 관계 법령 개정에 적극 나서고 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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