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장군-울주군 등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협의회..고리1호기원전설비 폐지해야
원자력안전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8월 29일(목) 오전 11시 울주군 의회에서 2013년 제3차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개최되었다.
원전소재 시군의회 공동협의회장 박홍복 기장군의회장의 주최로 울주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이날 회의에서는 기장군을 포함한 원자력발전소가 소재한 경주시,울주군,울진군,영광군 5개 지역 의회 의장이 참석하였다.
지난 8월 21일 돌발정지를 일으킨 영광군 한빛 6호기를 비롯해 원자력 발전소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높아진 가운데 고리 1호기 재수명연장 의혹에 대해서 집중거론 하였다.
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2월 산업통상자원부(당시 지식경제부)에서 심의한 제6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는 2013년부터 2027년까지 원자력발전소 설비의 폐지계획이 없음을 확인하였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에 10년간의 수명연장으로 가동중인 고리 1호기가 원전설비 폐지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이유에 대하여 당국의 책임 있는 답변을 요구하고 5개 시‧군의회와 주민 모두가 함께하는 공동대응책을 마련하기로 했다.
그 외에도 사용후 핵연료 공론화를 위한 특별위원회 구성과 관련한 현안토론을 가지고 회의를 마쳤다.
박홍복 기장군의회 의장은 "전방위적으로 뿌리 깊게 퍼져있는 원전부품 비리는 물론 원전관련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보다 강력한 제도개선을 요구하면서, 노후원전 가동에 따른 국민적 불안감을 해소하고 신뢰를 제고할 수 있는 투명한 원전정책(노후원전 폐쇄) 수립을 촉구하는 한편, 이미 수명연장으로 가동중인 고리1호기가 원전설비 폐지 계획에 반영되지 않은 이유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하면서, 안전한 원전 운영을 위해서는 지역주민은 물론 전 국민적인 관심과 역할이 그 어느 때 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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