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소방본부(본부장 김종길)는 24일 오후 목욕탕에서 쓰러져 생명이 위독하던 70대 남성을 비번활동중인 119구조대원들의 적극적인 응급처치로 구하였다고 전했다.
이 날 굴암산 일대 산악표지목 점검 등의 비번활동 중이던 119구조대 2팀은 비번활동 종료 후 목욕탕에서 목욕 중 습식 사우나실내에 구토 및 변을 보고 의식없이 쓰러져 있는 환자(77세,남성)를 발견하였다.
구조대는 지체없이 119 신고 후 최초상태 확인시 고온에 의한 열사병으로 추정되어 목욕탕 밖으로 이동 후 응급구조사인 이근두 대원의 지시 하에 구토로 인한 기도막힘을 방지하기 위해 구강 내 토사물을 제거하고 머리와 사타구니, 겨드랑이에 냉수에 적신 수건으로 체온을 낮추는 응급처치를 119구급차량이 도착하기 전까지 계속 실시하였다.
이 후 환자는 진해연세병원에서 응급처치 후 바로 삼성병원 재이송되어 현재 의식을 회복한 상태이다.
만약 구조대원들의 현장 응급처치가 조금이라도 늦었다면 열사병에 의한 의식장애로 생명이 위독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실시한 이근두 119구조대원은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은 119구조대원으로서 당연한 임무라고 말하며,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항상 노력하는 119구조대가 되겠다.고 전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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