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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운철 기장군의회 의원(재선) | ||
안녕하십니까!
더불어민주당 일광, 철마 지역구 군의원 황운철입니다.
10월 말경에 있을 KTX-이음 정차역 발표가 이제 2개월도 채 남지 않았습니다. 본의원은 좌천역에 정차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큰 틀에서는 기장군 관내에 유치되기를 간절히 염원하는 이유와 함께 2021년 12월 정례회와 지난 6월 정례회에 이어서 또다시 정책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그럼 지금부터 5분 발언을 시작하겠습니다.
서울 청량리역과 부산 부전역을 잇는 KTX-이음 열차의 정차역사 지정을 두고 울산 북구와 울주군, 우리 기장군과 해운대구, 그리고 최근에는 동래구까지 유치전에 합세하며 그 경쟁의 열기가 날로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저는 지자체간 경쟁보다는 서로 협력하는 방안을 제안해볼까 합니다.
KTX-이음 열차의 주 고객이 부산, 울산의 시민들이라 보면 해운대와 기장, 울산이 서로 자기지역에 정차해달라고 경쟁하기보다는 시간대별로 차이를 두어 전 지역에 정차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협력하여 철도청에 요구하는 것이 서로가 윈윈 할 수 있는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이 방법에 대해 군수님께서 해운대구와 울산의 관련지자체장들과 심도 있는 대화를 해보자고 제안을 하시는 건 어떻겠습니까?
코레일에서 제공하는 2024년 8월 기준 KTX 시간표에 따르면 부산역에서 출발하는 KTX-경부선은 구포 경유행과 수원 경유행을 포함하면 평일에는 일 최소 50회, 주말에는 일 최대 약 70회 정도 운행하고 있습니다.
화면에 보시면 정차역은 총 18개인데, 운행하는 모든 열차에서 반드시 정차하게 되는 ‘필수 정차역’은 부산, 동대구, 대전 그리고 서울 총 4개역 뿐입니다.
나머지 정차역들은 경유행 열차에 따라 필수 정차역으로 구분되기도 하지만, 운행 횟수를 고려했을 때 모두 선택 정차역으로 보아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추후 부전역과 연결될 KTX-이음 안동-청량리 노선 현황을 살펴보겠습니다. 주말을 제외하면 매일 8회 운행하고 있는데, 현재 11개 정차역 중 5개 정차역이 필수 정차역인 상황입니다. 앞으로 출발역이 될 부전역까지 합치면 필수 정차역은 벌써 6개역이나 됩니다.
KTX-이음이 부산 부전역과 서울 청량리역을 3시간 미만으로 연결하는 준고속 열차라는 점을 감안했을 때 현재 신경주역과 부전역 사이의 정차역은 ‘선택 정차역’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을 것입니다.
항간에는 이미 정차역이 너무 많아 신경주역과 부전역 사이에 정차역을 지정하지 않을지도 모른다는 우려마저 나오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현재 유치 경쟁 중인 지자체들이 출혈적인 경쟁을 하여 정차역을 하나도 확보하지 못할 바에는 서로가 힘을 모으고 협력하여 ‘선택 정차역’을 다수 지정하여 운행 시간 별로 정차역을 다르게 번갈아 정차하는 ‘스킵 앤 스톱’ 방식을 건의하여 차츰 운행 횟수를 늘려나가는 방식이 현실적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 현실을 바탕으로 기장군에 정차를 이룬다면 우리 기장군은 거기에서 멈추는 것이 아니고 위의 제안처럼 타지자체와 협력하여 기장군에 정차를 이룬 것처럼 내부에서도 기장역만을 주장하지 말고 기장역과 좌천역에 교차정차 할 수 있는 방안을 만들어 두어야 하겠습니다.
실제로 기장에 KTX-이음을 정차시켜달라는 내용의 80%이상의 이유가 장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우리 기장군이 사활을 걸고있는 정관선 사업의 부족한 B/C값을 KTX-이음의 좌천역 정차로 인해 모두 충족시킬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지금 좌천역이 안된다고 말하시는 분들의 대부분의 이유가 선로가 갖춰져있지 않아 선로를 갖추려면 7~800억이 소요될 것이기 때문이라 합니다. 동해선 공사 시 그런 부분을 챙기지 못한 우리 군의 실수도 있지만 지금이라도 이 돈을 들여서 이음이 정차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서 가령 KTX-이음이 하루에 2번 기장관내에 정차 한다 예상하면 한번은 기장역, 또 한 번은 좌천역에 정차시키게 하는 것이 장안과 기장군의 미래를 위한 현명한 투자가 될 것입니다.
다들 공감하시겠지만 우리 기장군은 수출용 신형 연구로, 중입자가속기와 같은 방사선 비발전 분야의 초대형 국책 사업들이 진척되고 있는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와 초특급 호텔·리조트, 놀이동산, 초대형 쇼핑몰들이 앞다투어 입점하고 있는 사계절 체류형 명품 복합 관광단지인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을 필두로 급격하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열악한 교통 인프라가 아킬레스건이 되어 그 성장의 걸림돌이 되기에, KTX-이음 정차역의 기장군 유치가 가지는 의미는 우리 기장군에 너무나도 크다 할 수 있습니다.
군수님과 관계 공무원분들께서는 제가 제언한 방안을 깊이 검토하시어 어떤 방식으로든 우리 기장군이 KTX-이음의 정차역으로 일단 지정되는 데에 온갖 역량을 다 쏟아주시기 바랍니다.
이것으로 5분 발언을 마치겠습니다. 경청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영미안 anteaju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