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희 박사, “행복은 네 맘속에 자라고 있어” 출간
정미희 박사는 지난 2024년 8월 15일 “행복은 네 맘속에 자라고 있어”를 출간하였다. 이에 부울경뉴스는 이번에 출간한 책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아래와 같이 취재하여 보도록 한다.
출판 목적과 필요성
구름 뒤편에 숨어있다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나오는 햇볕처럼, 따뜻하게 건네지는 위로의 말은 빠르게 변해가는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행복과 내면의 힘을 줄 수 있다. 특별히 신체적 발달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나 감수성이 예민하여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기 정체성에 대해 혼란을 느끼고 정신적으로 불안정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건네는 친절한 말과 긍정의 말은 그들이 현재와 미래에 대해 목표와 목적을 갖게 하고, 과거에는 이해하지 못했던 이야기에 대해서도 일관성을 갖게 할 것이며, 삶의 의미에 대해 생각하는 기회를 줄 것이다.
청소년들이 학습공동체 안팎에서 일어나는 갈등과 문제로 상처받아 눈물을 흘릴 때, 자신과 주변 환경과의 조화를 이루지 못하여 어려움을 겪을 때, 그토록 원했던 일을 성취하지 못했을 때, 사랑하던 사람이 곁을 떠나갈 때, 그들에게 위로와 해결 방법을 제시할 수 있는 청소년 치유동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 치유동화가 청소년들이 친구, 성적, 외모 등으로 고민할 때,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공감하여 해결 방법을 함께 찾는 준상담자 역할을 하여 청소년 각자의 끼와 역량을 기르고 발휘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
오이시디, 경제 협력 개발 기구가 2019년에 발표한 「OECD Education 2030 학습역량 프로젝트 틀」은 미래 사회를 디지털 전환, 기후 위기, 갈등 증대 등 불확실성과 복잡성의 사회로 그리고 있다. 이 프로젝트의 틀에서 학생들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꾸준히 나아가는 데 도움이 되는 ‘학습 나침반 2030’ 즉, 학생들이 가져야 할 역량과 지식, 기능, 태도, 가치를 제시하고 있으며 행복(Well-being)을 교육의 지향점으로 두고 있다. 미래 교육의 목적인 행복은 개인의 성공과 건강뿐만 아니라 공동체와 지구의 ‘잘삶’까지 아우른다. 이 동화의 주인공 어린 고양이 키티가 외로움, 성적, 외모에 대해 상심하여 울 때, 같은 지역공동체 내에 생활하는 이웃, 백구가 준상담자 역할을 한다.
백구는 키티의 상황을 그대로 받아들이고 이해하여 키티가 말할 때까지 기다려 준다. 키티는 말하기 시작한다. 이 동화는 지치고 힘들 때, 숨기지 않고 말하는 순간에 치유가 시작되고,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며, 행복은 생각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는 것을 강조한다. 그리하여 이 동화를 통하여 개인의 정신적인 건강은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개인이 속한 공동체와 지구의 행복에 영향을 끼칠 수 있음을 독자들에게 전달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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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요약
어느 화창한 봄날에 하얀 개, 백구는 이웃에 사는 작고 검은 고양이, 키티가 수심에 잠겨 있는 것을 보고 다정한 몸짓 언어로 말을 건네고 싶어 한다. 그러나 키티는 어떠한 반응도 보이지 않다가 억눌렀던 감정을 갑자기 울음으로 터트린다. 백구는 키티를 돕고 싶어 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같이 슬퍼하며 키티가 대답할 때까지 기다린다. 이에 키티는 친구가 없어 소외감과 외로움을 느끼며 심지어 어둠이 찾아오면 두렵고 행복하지 않다고 솔직히 이야기한다.
백구는 키티의 말을 경청하고 키티의 마음을 이해하며 관심을 가진다. 그런 후, 백구는 외로운 감정은 영원히 계속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키티를 위로하고 외로운 감정을 극복할 수 있는 예들을 제시한다. 이 순간 키티는 행복은 자신의 마음에 달려 있음을 깨닫는다. 그리고 키티가 앞으로 실천할 계획을 제시하며 작별 인사를 한다.
7개월이 지난 어느 가을에 백구는 키티의 눈이 또 빨개진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도 백구는 공감하며 키티가 대답할 때까지 기다린다. 마음껏 울고 난 후, 키티는 자신이 원하는 만큼 성적이 나오지 않았으며, 원하지 않는 대학에 들어갈 것 같아서 걱정된다고 솔직히 마음을 털어놓는다. 키티의 말을 경청하고 키티의 마음을 이해하며 백구는 키티의 말에 관심을 가진다. 이어 백구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획한 대로 되지 않을 때가 있고 실수로부터 배워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키티를 위로한다. 이 순간 키티는 성적만이 자신의 가치를 분명히 나타내는 것이 아님을 깨닫기 시작하고 키티의 눈은 자신감으로 빛난다. 이에 백구는 성적을 올릴 수 있는 여러 예들을 제시한다. 키티는 무엇을 먼저 실천할지 결정할 의지를 보이며 작별 인사를 나눈다.
3개월이 지난 어느 겨울에 백구는 키티의 눈이 또 빨개진 것을 알게 된다. 이번에도 백구는 공감하며 키티가 대답할 때까지 수용의 자세로 기다린다. 마음껏 울고 난 후, 키티는 자신의 외모가 마음에 들지 않으며, 반 친구들 앞에서 작게 서 있을 때 우울하다고 솔직히 말한다. 키티의 말을 경청하고 키티의 마음을 이해하며 백구는 키티의 말에 관심을 가진다. 그리고 백구는 자신감 넘치는 성격이 더 매력적이며 미소 띤 얼굴이 가장 가치 있는 것 중의 하나라고 위로한다. 이 순간 키티는 백구의 말에 동의하며 앞으로 자신이 환한 미소를 지으려고 노력할 것을 다짐한다. 이어 키티는 백구가 자신이 여러 번 우는 것을 지켜봐 주고, 친절한 손길, 좋은 이야기, 위로를 해준 것에 대해 백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태양은 하늘에서 훨씬 밝게 빛나고 백구와 키티는 계속 이야기를 나눈다. 강한 바람이 한동안 불어도 신경 쓰지 않고 대화에 몰입한다. 누군가에게 말한다는 것은 마음의 힘을 키우고 어두운 감정과 싸우며 자존감을 높여준다며 백구가 이야기를 이어 나가자, 키티는 이에 동의하고 LGA 엘지에이: 외로움, 성적, 외모에 대한 백구의 조언으로 마음의 힘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한다. 이에 백구는 키티와 함께 성장하고 있으며, 치유는 누군가에게 우리가 어떻게 느끼는지를 말하는 순간부터 시작됨을 이야기한다. 키티는 백구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을 성장시키는 아하 순간을 여러 번 경험했으며, 행복은 자신이 생각하는 방식에 달려 있다는 걸 알게 되었다고 덧붙여 이야기한다. 그 순간 백구는 키티의 마음속에서 행복이 자라나고 있음을 알게 된다. 둘은 다음 만남을 약속하며 작별 인사를 나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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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출간한 교재 서평
치유를 통한 행복의 본질은 ‘협력을 통해 함께 성장하는 것'이라는 메시지는 요즘 세상에 꼭 필요한 가치인 것 같다. 주인공 백구처럼 지치고 힘들 때 그냥 함께 할 수 있는 소중한 친구나 이웃이 있다면 세상은 살만한 곳이다. 백구와 키티가 참 귀하고 아름다운 세상의 행복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
박근생, 대곡고등학교 교장
부직포의 색감만큼이나 따뜻한 내용을 담고 있는 이야기라서 읽는 내내 우리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는듯해서 좋았습니다. 백구와 키티의 대화를 통해 우리 아이들이 갖고 있을법한 마음고생을 살포시 덜어주며, 부담 없이 다가오는 우리 주변의 이야기라 더욱더 공감합니다.
김운경, 전) 창원기계공업고등학교 영어 교사
주인공 키티와 백구가 평범한 삶 속에서 일어나는 문제에 대해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나누는 이 이야기는 나 중심적일 수도 있는 우리 청소년들에게 ’어떤 말들로 마음을 나누며 너와 내가 아닌 우리라는 생각이 들까? 하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동화입니다. 우리 청소년들은 신체적 성장에 비교하여 내면의 갈등을 해소하는 기술은 부족한 편입니다. 키티가 백구에게 말할 때, 백구가 아주 자연스럽게 키티를 수용하고 이해하며 지지하는 장면 속에서 우리라는 걸 알게 됩니다. 푸른 하늘과 바다가 만나는 것을 우리는 수평선이라고 말합니다. 비록 먹구름이 가끔은 수평선을 가릴지라도 그 근처에는 수용과 공감의 기운이 맴도는 치유의 공간이 있을 것입니다. 키티와 백구가 만나서 그리는 수평선과 같은 이 이야기는 서로를 이해하고 지지하는 것이 진정한 치유이며 사랑임을 일깨워 줍니다.
한승협, 부산여대 사회복지과 교수
"Happiness is growing in your mind" 정미희 동화작가님! 청소년들과의 아름다운 동행을 응원합니다. 청소년 시기는 변화와 성장의 시기입니다. 우리 어른들은 누구나 이 시기를 겪었습니다. 모두가 공감하지만 잊혀진 기억들입니다. 마치 성장한 미래의 나(백구)가 청소년기의 외로움, 성적과 외모 문제를 겪고 있는 과거의 나(키티)에게 다가와 "괜찮아 행복은 네 마음속에서 자라고 있어"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개인의 통찰이 인류의 보편적 공감을 일으키는 동화입니다. 이 동화는 학업, 대인관계, 가족 문제, 미래에 대한 불안 등 다양한 심리적 갈등을 경험하는 청소년들이 자신의 불안을 표현할 수 있고 이야기할 수 있도록 먼저 손을 내밀고 다가가서 그들의 불안한 마음을 해바라기꽃처럼 활짝 열게 하는 치유의 힘을 가지고 있다고 느껴집니다. "불안은 우리가 실제로 있는 곳에서 벗어나게 만드나 용기는 우리를 실제로 있는 곳으로 되돌려 놓는다"라는 말처럼 청소년들이 회피보다 용기를 선택할 수 있는 길을 제시하는 동화입니다. 마지막으로, 동화의 문장 구성을 보면 문어체와 구어체를 번갈아 가며 다양한 형태의 언어를 구사하고 있습니다. 상황에 맞는 적절한 언어표현으로 언어 창의성을 향상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습니다. 청소년을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이 듬뿍 담긴 동화입니다.
전) 울산광역시 북구의회 의장 임채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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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조>
정미희 박사
동화책을 읽고 그림을 그리며 상상하기를 좋아하던 아이는 자라면서 그림 그리기와 시작활동 등 자유로운 창작활동에 몰입하였다. 이범석 외무부 장관의 외교활동에 감동하여, 법학과 영어영문학을 전공한 후, 영어교육 박사과정을 졸업하여 영어교육에 전념하기 시작했다. 현재 부산지방법원과 검찰청의 사법 통역과 기장군 자치활동의 영어회화 지도를 하고 있으며 교리 정박사 영어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김영미안 anteaju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