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구,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생물학적 감량기 시범 설치 운영
음식물쓰레기 배출단계에서 80% 이상 감량으로 ECO수영 조성 노력
부산광역시 수영구(구청장 강성태)는 저탄소·친환경 도시 ‘ECO수영’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관내 동일스위트 아파트에 RFID(무선인식) 기반 생물학적 재활용시설(음식물쓰레기 감량기) 2대를 시범설치하고 이번 달 21일부터 정상 운행 중임을 밝혔다.
수영구는 관내 1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생물학적 감량기 설치 신청을 받아 희망 공동주택에 2대를 설치했다. 생물학적 감량기는 발생지에서 원천적 감량이 가능한 음식물쓰레기 처리기기로, 음식물쓰레기를 기계에 투입하면 기계 안에서 건조발효 등의 방식을 통해 음식물쓰레기를 80% 이상 감량하고 남은 부산물은 퇴비 등으로 재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수거방식에 비해 운반 및 처리시설 반입이 필요 없어 처리비용 절감이 가능하고 악취, 해충 등을 제거하여 공동주택 주거환경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수영구는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감량 효과 및 경제성, 주민 만족도 등을 분석하여 추후 감량기 보급 사업 확대 추진을 검토할 계획이다. 이 사업 외에도 수영구에서는 음식물쓰레기 감량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감량 우수 공동주택 선정 사업도 추진 중이다.
강성태 구청장은 “생물학적 감량기 설치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효과와 위생적인 면에서 주민 만족도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 ECO수영 조성을 위해 음식물쓰레기 줄이기에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동참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김영미안 anteajun@naver.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