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젠, 해수욕장의 문화관광상품화 시대
기장군은 보름날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다. 정관신도시 아파트가 입주하기전에는 옛마을의 과거 향수를 만끽하면서 떠난주민과 거주하고 있는 주민간의 만남의 장소 겸 달집태우기를 하였다. 그러던 과정에서 철마면 마을별 달집태우기를 하는 것을 모아 현재 달집태우기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부산시 자치구에서 달집태우기를 하는 분위기를 파악하여 보면, 거의 대부분의 자치단체가 강가나 바닷가에서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기장군 역시 볼거리와 먹거리, 더 나아가 안전하고 관광상품을 만들기 차원에서 기장군의 공설해수욕장인 일광해수욕장에서 개최되었으면 한다.
일광해수욕장은 기장군에서 예산을 들여 야외특설무대를 만들고 있고, 1년에 계절별 다양한 프로그램이 공연될 수 있도록 여건조성이 필요하다고 주민은 말한다.
일광해수욕장은 전국적으로 알려진 곳이며, 과거 오영수 소설 갯마을의 영화촬영지로도 유명하며, 주변지역에는 삼성대, 오영수 기념탑, 남녀노소와 연인, 가족들이 바다를 감상하면서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배려를 해놓은 테크시설, 해수욕장에서 조개류 잡기체험활동 등을 할 수 있는 유명한 곳이어서 전국적으로 알려져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매년 개최되는 달집태우기 행사와 더불어 풍어제행사가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함께 개최할 수 있도록 여건조성을 하여, 인구 4만여명이 거주하게 될 신도시 일광택지조성에 맞춰 사통팔달 교통지리적으로 접근성이 편리하고 좋다.
달집태우기와 풍어제의 행사가 일광해수욕장 백사장과 야외특설무대에서 개최되면 기장과 일광 더 나아가 해운대구나 울주군 등지에서도 방문을 할 수 있는 문화융성에 맞춰 문화컨텐츠를 개발하여 보급하는 것 또한 필요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므로 현재 문화 컨텐츠가 흩어져있는 일광해수욕장, 달집태우기, 일광면 해안가의 성게, 미역과 다시마의 먹거리, 삼성대와 오영수 소설 갯마을의 영화촬영지 기념탑, 풍어제, 기장문화원 풍물패, 기장군 소속의 해송합창단이나 소녀소녀합창단, 기장군청소년오케스트라, 기장군리코드합창단, 남녀노소 가족 누구나 산책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놓고 있는 테크시설 등을 융합하여 시민단체가 중심이 되어 잘 활용하여 달집태우기와 풍어제의 행사가 개최되면 주민의 정신건강과 신체적인 리듬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용어설명 : 달집태우기라 함은 백과사전에 의하면, 음력 정월 대보름날 달이 뜰 때, 마을 청년들이 마른나무나 짚으로 산기슭에 만들어 놓은 달집을 태우며 즐기는 놀이를 말한다.
글 / 안태준
법학박사 / 부울경뉴스 회장 / 부울경신문 회장 / 기장군평생교육원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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