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5년 5월 25일 부처님오신날
빛의 고향
시인 강 부 호
하얀 마음 포근한 빛
어제도 그 빛은 나무 싸이
물속 깊이에도 비쳐왔는데
욕망의 숲을 이룬 마음
가지에 메달린 탐욕의 열매
오늘에 들뜬세상
계속되는 진실 공방
갈래 갈래의 마음들은
빛의 고향을 차라리 모르는가
죄가 있으나 없는걸로 알고
맹세를 함부로 더럽히며
온갖 연줄에 얽힌 시절
청산의 물은 노래 소리 내며 흐르고 있는데
바람은 어찌도 그리 울고만 오고 있는가
욕심과 의혹을 이겨낸 용사는 이땅엔 없는걸까
사월초파일
님이시여
참아 남겨둔 빛으로
물과 바람을 알게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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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인 강부호 | ||
* 위 시인의 글은 본지의 취지와 다를 수 있습니다.
글 / 강부호 시인
아호 甫門 부산사람
한국문협회원
새부산시인협회회원
보문서원 원장
부울경뉴스 해설위원
부울경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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