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경찰서(서장 안정용)는 "경찰민원 182, 112는 급할때만 사용할 것"을 당부하였다.
국민들이 급할 시에 112신고를 통해 범죄에 대한 대응 기능을 넘어 각종 다양한 서비스 활동을 요구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부산기장경찰서 김일규 담당은 "112종합상황실에서 근무하다 보면 범죄신고가 아닌 생활속에서 느끼는 단순 불편함이나 민원신고가 절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주변에 확인도 하지 않은 채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오지 않는다는 미귀가자 신고, 주차할 공간이 없다며 교통정리를 해달라는 신고 뿐만 아니라 심지어 개가 짖는데 너무 시끄럽다는 내용으로 112에 신고를 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다 보니 한정된 경찰 인력으로 모든 112신고 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다. 또한 도움이 절실히 필요한 곳에 경찰이 출동하지 못해 내 가까운 이웃이 혹은 내 가족이 피해를 입을 수 있다.
이에 경찰민원 182는 실종 아동찾기는 물론 교통범칙금·과태료납부내용, 운전면허 적성검사, 교통사고 조사관련 문의, 기초질서사범 범칙금 납부내역 등 범죄와 직접적으로 관련없는 모든 생활민원을 접수 받아 24시간 상담·안내하고 있다. 특히, 112는 오로지 범죄 신고만을 신속하게 접수·출동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그러므로, 부산경찰서 김일규 담당은 "단순민원 신고는 182(일빨리), 범죄신고는 112를 기억해 긴급한 범죄 신고에 경찰인력이 동원 될 수 있도록 국민들이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울경뉴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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